TV와 영화관을 통해 볼 수 있는 자료면 뭐든 올려주세요.

< 배명고 9월 14일 우승을 하고 >

 

사랑하는 선수들과 두 분의 선생님~

오늘의 영광은 선수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너희들이 사랑스럽다.

 

사랑하는 선수들~

지난 6개월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공부하랴게

운동하랴

야단 맞으랴.........

그렇게 했던 것이 벌써 6개월이 지났구나.

내가 너희들을 야단치고 강하게 몰고 가서 때로는 미안하기도 했고 또 너희들이 원하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집에 돌아오면 마음이 좋지 않을 때도 많았단다. 가장 아쉬운 것은 지난 6개월 동안 재욱이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단다. 아까 우승하고 나서 인터뷰 할 때도 지난 6개월을 되돌아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다른 것도 아닌 재욱이하고 끝까지 같이 가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가장 아팠다. 물론 홀로 음악공부 열심히 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재욱이가 끝까지 같이 가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구나. 3학년 친구들은 재욱이를 만날 날이 있을거야. 그러면 내가 재욱이 많이 보고 싶고 잘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꼭 전해 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선수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오늘의 영광을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운동하면서 수도 없는 우승을 했단다. 물론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또 프로에서도 많은 우승을 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 보았단다. 그런데 그 많은 우승 중에서 가장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은 바로 오늘이란다.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거야. 너희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거야. 처음 배명고등학교 클럽야구감독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얼마나 많이 망설였는지 모른다. 지금까지 지도자로써 잘해 왔는데 클럽활동 하는 학생들을 지도 하면서 혹 좋지 못한 성적이나 또는 불상사라도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 때문에 많이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

 

내가 너희들을 처음 보았을 때는 클럽야구 학생이라기 보다는 그야말로 동네 아이들이 골목에서 야구하는 것 같았다. 아무리 눈 높이를 낮추려고 애를 써 보아도 너희들의 기량은 클럽활동 하는 야구선수들이 아니라 정말 동네 야구 선수들이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몇 번이나 이 자리를 피하고 싶었는지.... 몸이라도 아파서 도저히 감독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희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깨닫게 되었단다.

 

 

( 2번째 이야기 )

 

첫째

너희들을 가르치면서 나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

 

둘째

지난 47년 동안 오로지 야구 한길로 달려왔던 나의 야구를 한번 너희들을 가르치면서 시험하고 싶었다.

 

셋째

너희들을 가르치면서 한국식이 아닌 미국에서 배웠던 스타일 대로 시험해 보고 싶었다.

 

넷째

비록 클럽야구이지만 너희들을 클럽활동 하는 학생으로 생각하지 않고 똑 같이 엘리트 선수라는 생각을 갖고 가르치기로 했다. 이것이 가장 적중한 것 같구나. 언제까지나 너희들 눈 높이로 대할 수는 없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달래고

때로는 칭찬해 주고

때로는 안아주고

때로는 선의의 거짓말도 하고

 

다섯째

너희들에게 열정을 심어주고 싶었다. 너희들에게 야구의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더 열심히 운동장에 나와야 하고 또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너희들 덕분에 야구를 더 사랑하게 되었고 또 너희들 때문에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갖게 되었다.

 

여섯째

눈 높이를 너희들에게 맞추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일곱째

너희들 때문에 여기 있는 내가 얼마나 많이 야구에 대해 공부했는지 모른다. 엘리트가 아닌 일반 공부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기량이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 보곤 했단다.

 

여덟번째

지도자는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너희들을 파악하는 것이 지도자의 할 일이란다. 많은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알아가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란다. 47년 동안 오로지 한길로 걸어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 시간 안에 너희들 모두를 파악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처음 너희들을 만나자마자 나 자신을 시험하기로 했다. 내가 파악하고 본 너희들이 과연 시간이 흘러서도 옳은 파악을 했는지? 아니면 내가 잘못 판단했는지 파악하고 싶었다. 그래서 너희들과 같이 열흘 정도 운동하면서 나 나름대로 너희들의 운동 실력과 성격을 나름 적어 보았단다. 내가 적은 것이 다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때로는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고 또 옳은 판단을 했던 것도 있을 것이라 본다. 이것이 나를 더 성장하게 하는 공부란다.

 

아홉째

두 분의 선생님이다.

솔직히 너희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시고 좋으신 선생님을 만났다.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너희들에게는 복이다. 두 분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다.

 

정말 체육 하는 너희들에게는 두 분의 선생님이 다시 없는 롤 모델이다.

절대 잊지마라.

 

열번째

너희들은 야구를 통해 작은 조직생활을 지난 3년 동안 해 왔다. 이런 조직생활은 돈을 주고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이다. 너희들이 비록 야구로 인해 공부 시간이 조금 빼았겼을지는 몰라도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동안 야구동아리로 인해 얻은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사회에 나가면 깨닫게 될 것이다.

 

열한번째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야구라는 작은 조직으로 인해 너희들이 희생을 배웠고 또 협동심도 배웠을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아닌 우리라는 것을 배웠을 것이다. 단체운동은 나 혼자서 잘 한다고 해서 이기는 경기는 절대 아니다. 내가 혹 못하는 선수들보다 잘하면 못하는 선수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단체운동이다. 혼자 잘하는 것은 개인운동 밖에 없다. 그런데 야구는 개인운동이 절대 아니다. 야구는 단체운동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마라.

 

열두번째

배려다.

선배는 후배를 배려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고 따를 때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열세번째

“ Never ever give up “

어떤 어려움과 역경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마라. 오늘 너희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앞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너희들과 라이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은 학생이기 때문에 친구가 도와주고 선생님이 용서해 주고 가르치지만 사회는 그런 곳이 아니란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마라. 지금처럼만 하면 사회에서는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 내가 장담하마........

 

열네번째

용서하고 감사해야 한다.

잘못 했을 때 냉정하게 대한다면 그 사람은 일어설 힘을 잃게 될 수도 있단다. 한번쯤 품어주고 사랑해 주면 그 사람의 영혼이 되살아 남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에게 간절하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감사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선생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들이 다 스승이라는 것을 절대 잊지마라.

 

열다섯번째

이 세상 살아갈 때 많은 추억들을 만들기 바란다.

추억이 많은 사람은 노년이 행복하단다. 왜냐하면 추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할 이야기가 많다는 증거다. 한가지 예로 " 우리들의 공교시 " 통해 너희들 삶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오갈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 친구들에게나 부모님한테 이야기 보따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열여섯번째

도전해라.

이 세상은 도전하는 자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망설이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해서도 절대 안 된다. 너희들에게는 수 없는 실패를 가져야 한다. 실패 없는 것을 절대 자랑해서는 안 된다. 나는 야구하는 47년 동안 70%나 실패하며 살아왔다. 고작 30%로만 성공했다. 이 세상에서 70% 실패하고 30%만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실패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70% 실패하고 30%만 성공했더니 세상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 

하더구나. 야구에서 레전드라고..........

 

(계속)

추천 0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방송/드라마/스포츠/게임/연예인 관련글을 올려주세요. BEANZARI 16.09.03. 28 0
» 스포츠 이만수 감독이 배명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17.12.02. 0 0
38 방송 순례길 1,450km를 걸으면 깨닫게 되는 것 - 배우 심혜진 file 17.11.27. 5 0
37 스포츠 [오피셜] '컴백' 박병호, 넥센과 연봉 15억 계약 체결 file 17.11.27. 2 0
36 스포츠 우리들의0교시 이만수감독님 file 17.05.24. 77 0
35 방송 뽀빠이 아저씨의 인생 file 아린쌤 17.04.11. 35 0
34 방송 82세의 건강관리 비법(12mb) file 늅늅이 17.04.03. 31 1
33 예능 마리텔 레전드 file 마도사의길 17.03.29. 52 0
32 방송 한국에서 26년을 보낸 신부님 file 자연의숨결 17.03.29. 45 0
31 방송 노력하면 성공하나요?에 대한 유시민의 대답 file 17.03.28. 27 0
30 영화 너의 군번은? 너의 종교는? 너의 이름은 패러디 모음 file 17.01.08. 223 0
29 방송 윤정수가 최고의사랑 기자간담회 도중 나갔던 이유 file BEANZARI 16.12.01. 59 0
28 예능 'K팝스타6' 샤넌의 눈물, 최고의 1분 '20.3%' file 4시간 16.11.28. 58 0
27 스포츠 야구 선수들의 건전한 취미 file 4시간 16.11.28. 62 0
26 연예인 [MAMAMOO] '데칼코마니'(Decalcomanie) 안무 영상 사진가게 16.11.09. 50 0
25 음악 [MV] VICTON(빅톤) _ I'm fine(아무렇지 않은 척) 사진가게 16.11.09. 112 0
24 음악 [태연]_11:11_ Live Acoustic Version 사진가게 16.11.09. 11 0
23 방송 아이유 1년만의 방송무대 직캠. 길위에서. 사진가게 16.11.07. 38 0
22 연예인 마마무 (MAMAMOO) - Décalcomanie (데칼코마니) MV 사진가게 16.11.07. 28 0
21 연예인 [Teaser] VICTON(빅톤) _ I'm fine(아무렇지 않은 척) 사진가게 16.11.07. 33 0
20 연예인 BTOB(비투비) - 기도(I'll be your man) M/V 사진가게 16.11.07. 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