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 / 이시즈미 간지

  • 한별
  • 조회 수 39
  • 2018.01.09. 00:45




1. 이 책을 고른 이유


비트코인은 거품일까 아닐까
비트코인은 광풍일까 아닐까

거품이 끼어 있는진 모르겠지만,
광풍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2008년 금융위기 전과 비교해야 합니다.
'펀드 안 사면 바보'소리가 나와 전국민이 손해를 보던 그때요.
비슷한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정작 다른 나라는 조용하네요.
그래도 이 광풍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하니까
서점에 오랜만에 갔다가 재테크 서적 쪽을 둘러봤습니다.
놀랍게도 비트코인 책이 딱 한 권 나와 있더군요.
아직은 거품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시중에 비트코인으로 쭉 깔려야 거품일듯

어떤 책을 고를까?
내가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다면, 이미 사 놨다면 당연히 '너도 사라'라고 썼겠죠.

<새롭게 바뀐 비트코인 쉽게 배우기>는
공동저자가 가상화폐거래소 '유비트' 대표이사더군요. 패스

<제4차산업혁명시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저자의 지난 저서를 보면 괜찮아 보였지만, 마지막 장에 '거래방법'까지 나와있어 쓸데 없이 두껍다는 생각. 패스!


그래서 고른 책이 <비트코인이 금화가 된다>입니다.
제목은 셋 중에 제일 약팔이 느낌이지만,
일본사람인 저자의 전작들을 보니 유대인, 돈. 여기에 관심을 두던 사람 같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셋 중에 제일 얇음



2. 출판사


출판사 이름이 특이합니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처음 들어보는데?
책 뒷날개를 열어 보니 무지 유명한 책이 있네요.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주식 갤러리 필독도서로 알려져 있는, 최근에 개정판이 나와서 다시 사고 싶지만 전작도 아직 덜 읽어서 못 사고 있는 그 책을 만든 출판사입니다. 갑자기 신뢰도가 상승했습니다.



3. 서평


자본주의에 대해 예전에 썼던 글을 다시 떠올리게 한 책이었습니다.

보통 책에서는 '금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관점이었다면
이시즈미 씨는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금의 양이 줄고 있다'는 그래프를 만들어 보입니다.
가치의 중심을 화폐로 보느냐, 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단어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무슨 의미인가 영 와닿지 않았는데
그래도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영국 왕실에서 세금 징수를 위해 썼던 '부절'과 비교하니 쉬웠어요.
편집자는 Tally stick 또는 Split tally에 대해 '부절'이라고 번역해 뒀는데, 생소한 단어라 검색해 봤습니다. 근데 그나마 부절이 낫더라구요. 부신, 엄대는 더 생소할 것 같아요.

저자는 일본 엔화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베노믹스를 시작하면서 아베가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 일본은행으로 하여금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게 하겠다."라고 한 게 원인인 것 같아요.  엔화를 많이 풀어버려서 엔화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수출기업들은 살아나지만, 일본 국민들이 수입품을 사 올 땐 비싸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고, 만약 이런 찍어내기(고급 표현으로 '양적 완화'라고 합니다)를 통해 엔화의 신용이 점점 하락하면 또다른 위기가 올 수도 있고요. 2012년 100엔 환율이 1400원이었는데 오늘은 966원. 1월에 여행가는데 환전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 '일본 맥도날드 신용카드 거래 가능!'이 뉴스로 나올 정도로 일본은 현금거래를 선호하는데요. 최근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가능한 매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투자수단으로 여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때 세계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이른바 '와타나베 부인'들이 비트코인에 눈을 돌린다면..?
 개인적으로는 일본 애들이 본격적으로 달려들면 이 판에서 빠져야지 하고 있습니다. 구글 알리미에 '일본 비트코인'이라고 적어 두고 시황을 살펴보고 있어요. 일본 서점의 재테크 코너가 비트코인으로 덮일 때쯤 빠지는 걸로?

일본 서적 대부분이 그렇듯, 자신이 꽂힌 분야에 대해 별 이상한 신봉도 많이 들어가는 터라 굉장히 비판적으로 읽긴 했습니다.
저자가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를 구분하지 못하는 느낌을 좀 받았어요.
케냐 국민의 70%가 모바일 금융거래를 하는지는 몰랐네요. M-Pesa라고 합니다. IBM도 공동으로 만들었대요.
하지만 엠페사는 암호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입니다. 은행과 별도로 송금 거래를 도와주는 형식이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도 다 가상화폐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도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책 저자는 구분을 해야 할텐데, '비트코인의 신뢰성'이란 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간 혼동을 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4. 남은 질문


비트코인의 문제는 신용이나 수급 문제가 아닌 '해킹'에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이라면서 해킹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모르겠는데, 해킹으로 문 닫은 거래소가 꽤 되네요.

골드러시 시대의 금은 당시 달러와 비교해서 어떤 가격상승을 보였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세상의 금은 이게 다야!'에서 '신대륙에 금이 더 있대!'였으니 꽤 폭락했을까요 아니면 그대로였을까요? 아무래도 당시 정보력과 지식을 생각하면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았을 것 같네요.

반면, 골드러시 뒤로 금이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면
채굴이 거의 끝나 가는 비트코인 시장도 이제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으니..
참고자료로 알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마디 ) 투자는 본인의 몫, 본인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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